더본코리아 주가 급등…실적 회복 신호에 해외사업 확대 기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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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주가가 상장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실적에서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든 데 이어 해외 사업 확대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78% 상승한 1만5,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상승폭이 더욱 커지면서 한때 1만7,7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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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코스피에 입성한 이후 하락 흐름이 이어졌던 더본코리아가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보여준 것이다.

2분기 매출 증가…영업손실도 크게 축소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실적 개선이 꼽힌다.

더본코리아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전히 적자 상태이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손실 규모가 약 75% 감소했다.

5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다만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영업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 직접 나선 해외 소스 사업

해외 사업 확대 기대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현지 외식업체와 TBK(The Born Korea) 소스의 해외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현지에서는 김치분말소스와 양념치킨 소스 등 11개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제품 공급 가능성과 실제 매장 적용 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태국, 대만, 중국 등의 현지 식품 및 유통업체와 TBK 소스 공급을 협의해왔다.

또한 올해 안에 미국과 태국 현지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해외 B2B 소스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상장 이후 주가 급락…이번 반등에 관심

더본코리아는 상장 당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4년 11월 6일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3만4,000원보다 51.18% 높은 5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에는 6만4,500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12일 백종원 대표가 미국 LA 지역의 '오시계' 식당을 방문해 TBK 소스 11종을 활용한 메뉴 사례를 시연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더본코리아

하지만 상장 이후 각종 논란과 외식업 경기 부진, 실적 악화 등이 겹치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농지법 관련 논란을 비롯해 제품 가격과 식품 표시·광고 등을 둘러싼 이슈가 이어졌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주가는 한때 공모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해외사업·M&A가 향후 성장동력 될까

현재 더본코리아는 기존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해외 사업 확대와 함께 인수합병(M&A)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외 B2B 소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보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번 주가 상승이 단순한 단기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실적 개선과 해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주가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실적과 해외 사업 성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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