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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실적 성장에 주주환원까지 강화…성래은 책임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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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 다음주 국내 최대 B2B 패션 수주전 'K-패션 ...

영원무역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업인 OEM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이 강조해온 책임경영이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양쪽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영원무역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3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56억원으로 20.5% 늘었으며, 순이익 역시 1630억원으로 36.7%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OEM 사업이 자리했다. 2분기 OEM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약 14%, 원화 기준으로는 23% 증가했다. 아크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브랜드들의 주문이 확대되면서 생산 물량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도 영원무역의 실적 흐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8일 영원무역에 대해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주문 증가와 OEM 부문의 경쟁력을 향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영원무역의 올해 연결 매출을 4조5480억원, 영업이익을 628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 22% 증가한 수준이다. 2027년에는 매출 4조7620억원, 영업이익 744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도 확대

영원무역은 실적 성장의 과실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7년까지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기존 25%에서 약 3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여기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도 추진한다.

중간배당 역시 확대됐다. 영원무역이 이달 결정한 중간배당은 주당 1050원으로, 지난해 700원보다 50% 증가했다. 배당정책 변화까지 고려하면 올해 주당배당금은 40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원무역홀딩스 역시 자사주 소각 규모를 확대한다. 지난해 발행주식 총수의 약 4%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조기에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추가로 5.5%를 소각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누적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 총수의 9.5% 수준에 달한다.

OEM 경쟁력과 주주가치 두 마리 토끼

영원무역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배당 확대를 넘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환원을 함께 추진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소비시장과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실적 개선분을 배당과 자사주 정책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문 확대가 이어질 경우 OEM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배당성향 상향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병행되면서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원무역그룹 측은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환원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추가 정책을 검토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oh_don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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